(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대통령실이 21일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와도 활발한 소통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현안브리핑에서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를 내다보는 한일 관계에서, 신임 총리와도 진전된 한일관계 기반을 유지하면서 한편으로는 활발한 교류 이어 나가고자 하는 게 우리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SNS 메시지를 비롯해 여러 외교 경로를 통해 축전 등 (축하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한일 정상 간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신임 총리와 활발히 교류해 나갈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실무 차원의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며 "정상이 바뀌었기에 기대하고 있다는 정도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이 1885년 내각제를 도입해 이토 히로부미가 초대 총리를 맡은 이후 제104대 총리이자 140년 내각제 역사상 첫 여성 총리다.

중의원 10선 의원으로 경제안보담당상, 총무상, 자민당 정무조사 회장 등을 지냈다.

일본 정계에서는 드문 비세습 여성 정치인으로 강경 보수 성향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첫 女총리 됐다…오늘 새 내각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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