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윤슬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다음달 초 수협중앙회에 대한 검사에 돌입해 도이치모터스 대출 의혹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수협중앙회의 수백억원대 도이치모터스 특혜 대출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다다음주(11월 초) 수협중앙회 검사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검사에서 도이치모터스 관련 의혹도 세밀하게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2023년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 취임 직전 도이치모터스에 담보없이 100억원의 신규대출을 실행한 데 이어 향후 2년간 전국 단위수협 등을 포함해 도이치모터스와 관계사에 600억 원이 넘는 대출을 집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수협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서 조합장들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혐의를 받았던 노 모 전 회장에 대한 수사를 당시 대통령실이 무마해주는 대가로 수협이 특혜 대출을 해 준 것 아니냐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수협은행 측은 도이치모터스 대출 심사 결과 신용대출 검토가 충분한 신용등급이었다는 입장이다.

의원 질의에 답하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1 hkmpooh@yna.co.kr

hj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2시 2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