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민생법안 70여건을 처리하고, 추후 당론으로 추진하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 제정 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6일 여야가 합의한 비쟁점 법안, 민생 법안 70여건을 처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모두의 일상을 지키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법안들"이라며 "응급실 뺑뺑이에 분통 터지셨던 분들, 아이들의 보육과 교육 문제로 마음고생이 많으셨던 도서벽지의 부모님들, 평생학습에서 늘 소외되었던 장애인 분들, 건물 관리비 한번 보자고 했더니 문전박대 당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더 잘하겠다. 국민의 삶을 볼모로 하는 정쟁을 단호히 거부하고 결코 발목을 잡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죄 판결 전이라도 범죄 수익을 몰수할 수 있는 독립몰수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대응하여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K스틸법에 대한 신속한 추진 의지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철강산업을 지키는 K스틸법도 신속히 추진하겠다. 민주당의 당론인 K스틸법은 산업경쟁력과 일자리, 국가 안보를 동시에 지키는 법"이라며 "여야가 공동으로 발의한 만큼 지체 없이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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