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일본은행(BOJ)의 독립성을 허용하는 일본 정부의 의지가 환율 변동성을 피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BOJ 정책 여지를 허용하는 일본 정부 의지가 기대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과도한 환율 변동성을 피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일본 정부에 BOJ의 독립성을 허용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BOJ가 이달 통화 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당선 이후 이달 BOJ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해졌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BOJ에 금리 인상을 촉구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과 함께 일하게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그가 아베노믹스가 단순한 리플레이션(통화중심 경기부양) 정책에서 국민들의 성장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균형 있게 고려하는 정책으로 진화했다는 점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에 고무됐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리더 십 아래 미국과 일본이 황금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며 양국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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