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LG씨엔에스[064400]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예상치에 부합하는 이익을 냈다.

LG씨엔에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5천223억원, 영업이익이 1천20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4.6% 감소했다.

LG씨엔에스의 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3곳이 내놓은 LG씨엔에스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조5천315억원, 영업이익은 1천32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은 4조1천939억 원, 영업이익 3천39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것이다.

회사의 핵심 성장축인 AI·클라우드 분야 매출은 2조4천69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했다.

금융·공공 부문 AX(디지털전환) 사업 확대가 견인했다. LG CNS는 외교부·경기도교육청·경찰청·기상청·인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자체 개발한 '엑사원(EXAONE)'과 코히어와 공동 개발한 LLM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국내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를 수주했고, 베트남에서도 대형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 중이다. 대한항공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대규모 클라우드 역량을 입증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매출은 7천794억 원으로 방산·정유·공공·반도체·제약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은 9천453억 원을 기록하며 해외 K-뱅킹 시스템 수출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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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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