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한미 관세협상 합의 내용을 담은 팩트시트(설명자료)가 이르면 이번 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해각서(MOU) 완료 시점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질문에 "상대국이 있는 문제라서 저희가 일방적으로 시점을 가늠하기는 쉽지는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도 다부처 사항으로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예단해서 언제까지 된다고 말씀드리기 쉽지 않다"며 "팩트시트 같은 경우 이번 주를 넘기지 않을 거라고 완만한 협의가 되어 있다고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원자력 부분이 마지막 쟁점이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아니다. 미국 상황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게 매우 조심스럽다는 것을 전제로 말씀드리면 미국 부처 안에도 여러 부처가 이 문제에 대해 다부처 사안으로 논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관세협상 관련 MOU에 대해선 국회 비준을 거쳐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비준을 할 것인지 법률로서 할 것인지 이런 것들에 대한 논의들은 차제에 하더라도, 모든 내용이 투명하게 국회에 보고돼서 여러 의원들께서 의견을 모아주시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미 투자 특별법 제정에 대해선 "국익 앞에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미 투자 특별법을 논의할 때 여러 가지 우려 사항에 대해서 충분히 국회에서 논의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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