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드십코드 실제 이행 점검 기관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민연금은 국내 상장사들의 주주총회 집중 개최 문제가 의결권 행사를 하는 연기금에 재앙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동섭 국민연금공단 수탁자책임실장은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피 5000 시대 도약을 위한 세미나'에서 "연간 700개 이상 기업에 대한 주주총회 의결권을 행사하는 기관 입장에서 주주총회가 분산 개최되지 않는 건 재앙이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28일 전 소집 공고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나, 4주가 아니라 6주로 확대하길 희망한다"며 "빨리 개선돼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온라인카지노 벳엔드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및 지배구조 개선 정책을 연계한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이 실장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의 핵심지표로 포함된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총회 4주 전 소집공고 실시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총회의 집중일 이외 개최를 넘어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와의 소통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일선 기업이 투자자의 정당한 요구와 의결권 참여에 대해 수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나왔다.

이 실장은 "여전히 이사회가 투자자의 몫인 자기자본을 공짜로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투자자가 투자한 자기자본은 채권 이자보다 훨씬 높은 요구 수익률을 가진 게 기본이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을 만나보면 투자자를 단지 불만 있는 외부인 정도로 생각하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다"며 "이사회 구성원의 인식이 좀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실효성 있는 스튜어드십코드를 위한 제도적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실장은 "투자자 가운데 기업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소통하는 주체가 있지만, 단기 이익에만 관심이 있고 온라인카지노 벳엔드 활동은 관심이 없는 투자자도 꽤 많다"고 말했다.

그는 "스튜어드십코드에 도입한 기관 투자자가 많은데 실제로 제대로 활동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절차는 없었던 것 같다"며 "어느 곳이 주체가 되든지 활동이 부진하거나 이행 부분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스튜어드십코드가 제정된 지 거의 8~9년이 지났다"며 "시대가 많이 변하고 스튜어드십코드가 요구되는 상황이 계속 늘어난다. (하지만) 개정 논의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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