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나는 노동시장에서 잠시 소강상태(a little bit of almost quiet time)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거의 4% 가깝게 나오고 있고, 생산성도 약 3% 수준으로 상당히 강하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인공지능(AI) 덕분에 기업들이 기존 직원의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굳이 새로 졸업한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산 증가와 소득 증가가 워낙 강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결국 시장은 빠르게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오는 20일 9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싯 위원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중책무인 물가안정과 최대 고용 모두 "위험한 상태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연준이 정책적으로 실수한 부분이 있고, 우리가 그 흐름을 앞서서 바로잡아야 할 필요는 있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연준은 명확한 임무를 가지고 있고, 대부분은 그 임무를 잘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해싯 위원장은 "그리고 정치적 압력이나 편향 없이 행동하기만 한다면 앞으로도 그 임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3시 2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