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루이스 데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은 이제 2%에 근접해 있으며, 우리는 이것이 중기 목표를 향해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루이스 데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귄도스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로 파이낸스 위크 행사에서 "낮은 성장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지만,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전체 거시경제 환경에서 개선을 봤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국의 무역정책을 거론하며 "올해 하반기 불확실성이 부분적으로 완화했지만, 이제 그것은 우리 시대를 규정하는 특징이 됐다"면서 "대규모 무역전쟁의 위험은 피했지만, 무역 영역 너머의 부정적 파급효과가 다시 금융안정 리스크를 전면에 부각했다"고 진단했다.

귄도스 부총재는 "4월 저점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 반등으로 나타난 강세 심리는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을 더욱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소수의 미국 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시장 집중도와 상호 연결성이 더욱 높아져, 이들의 인공지능(AI) 관련 비즈니스 모델에 충격이 발생할 경우 시장은 상당한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주식 가격이 폭락할 경우 주요 기관은 유동성 압박을 받아 '투매'로 시장의 스트레스를 높일 수 있다고 경계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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