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채 비율 30%대…스웨덴·스위스가 안전 프리미엄 1~2위"

주요국의 '편의 수익률' 비교.
출처: 로빈 브룩스 연구원 엑스 계정.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선진국 중 정부부채 비율이 낮은 스웨덴과 스위스 국채가 새로운 안전 피난처(safe haven)로 부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외환 전략가를 지낸 로빈 브룩스는 11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스웨덴의 정부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33%이고, 스위스는 38%"라면서 "이 두 나라는 세계적 부채 과잉과 통화가치 훼손 거래(debasement trade) 속에서 시장이 몰려드는 새로운 안전 피난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브루킹스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브룩스는 10년 만기 국채 기준으로 주요 선진국 각각의 수익률과 다른 선진국 수익률들의 무역 가중 평균값을 비교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통화가치는 환 헤지를 한 것으로 가정했다.

이때 양자 간 차이는 '편의 수익률'(convenience yield)이라고 불린다. 편의 수익률의 마이너스 폭이 클수록 해당국 국채는 높은 안전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는 의미다. 편의 수익률의 플러스 폭이 크다면 반대로 위험 프리미엄을 요구받고 있다는 뜻이다.

브룩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주요 10개국(G-10) 중에서 편의 수익률은 스웨덴이 가장 낮고, 스위스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그는 미국 국채 10년물에 요구되는 위험 프리미엄은 "놀랍게도 최근 몇 달간 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다른 많은 나라의 재정이 엉망이어서 시장이 미국은 상대적으로 괜찮게 본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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