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3일 오후 장에서 낙폭을 확대했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49분 현재 전일보다 11틱 내린 105.3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약 6천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2천300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도 전장보다 38틱 떨어진 113.04였다. 장 중 한때 반빅가량 하락했다.

외국인이 1만1천계약 이상 투매 중이다. 증권이 약 7천500계약 매수했다.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이날 장을 시작했지만, 차츰 낙폭을 키우는 흐름이다.

우리나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가 전기대비 1.3%로 속보치보다도 0.1%포인트 개선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재명 대통령이 물가 상황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점도 채권 매수 심리를 저해했다.

미국 금리가 하락세지만, 호주와 일본 등의 금리가 상승세인 점도 외국인 중심으로 매도 압력을 키운 요인으로 평가된다.

채권시장의 한 딜러는 "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 매도로 시장이 다소 교란되는 것 같다"면서 "10년 선물 저평도 상당폭 확대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아시아시간대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하락세다. 반면 호주 10년물 금리는 3.13bp 올랐다. 일본 10년 국채 금리도 1.84bp 상승세다.

10년 국채선물 틱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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