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황남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7일 "특별감찰관을 꼭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드린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6개월 성과보고 기자간담회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이같이 답하며 "절차상 국회에서 추천해서 보내주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실장은 "국회에서 추천해 주시면 그 분을 특별감찰관으로 모시고 보다 투명한 올바르게 대통령실을 이끌어 나가는데 도움받고 지적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대선 공약이었던 대통령 친인척 감시 역할을 맡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추진하기로 하고, 참모들에게 관련 절차를 밟으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국회는 대통령의 추천 요청을 받은 뒤 15년 이상 판·검사나 변호사 활동을 한 법조인 가운데 3명을 후보로 추천하고, 이후 대통령은 이 가운데 1명을 지명하게 된다.
지명된 후보자는 그 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도 거쳐야 한다.
현재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사임한 뒤 현재까지 9년가량 공석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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