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난도 조절 실패 지적을 받는 영어 영역과 관련해 국무조정실에 전반적인 관리 체계 조사를 지시했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강 실장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수능 영어 난이도 조절 실패로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에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 실장은 절대평가 도입 취지를 훼손한 난이도 조절 실패뿐 아니라 출제 오류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무조정실 주도로 수능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객관적 조사와 책임 규명,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교육부는 별도 안내자료를 통해 올해 수능 영어 영역과 관련, 이달 중 난이도 조절 실패와 관련한 원인과 개선대책을 조사할 예정이며 현재 조사 계획을 수립하는 중으로, 그 외 세부 사항 공개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js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7시 1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