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을 반영하는 분위기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8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4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00bp 오른 4.14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70bp 상승한 3.581%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30bp 오른 4.795%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7.4bp에서 56.7bp로 소폭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FOMC는 9일부터 이틀간 정례회의에 들어간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선 이번 달 기준금리 인하 확률을 89%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금리인하 자체보단 이번 회의에 같이 발표되는 분기 경제전망요약(SEP)과 점도표에 시선이 더 쏠려 있다. 연준 내 금리 경로에 대한 이견이 큰 상황에서 위원별 금리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는 주요 지침이 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유동성 확대에 대한 별도 입장을 내놓을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연준은 12월부터 공식적으로 대차대조표 축소를 의미하는 양적긴축(QT)을 종료했고 만기가 도래하는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은 모두 재투자한다.
최근 미국 머니마켓의 유동성 압박 신호가 종종 강해지는 상황에서 연준이 유동성 확대 수단을 추가로 내놓을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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