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7일 중국 증시는 컴퓨팅 파워 업종에 대한 기대로 과열 양상을 보이며 1%대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45.47포인트(1.19%) 상승한 3,870.28에, 선전종합지수는 40.54포인트(1.68%) 상승한 2,458.15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중국의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자립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상승했다.

업종별로 컴퓨팅 파워 하드웨어, 리튬 광산, 귀금속, 대형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상업용 우주항공, 주류, 부동산 관련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판 AMD'라 불리는 메타엑스 주가가 상하이 증시 데뷔 첫날 700% 가까이 폭등하며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불과 2주 전 상장한 무어스레드가 첫날 425% 급등한 데 이어, 중국 투자자들이 두 번째 '국산 GPU 테마주'로 강하게 베팅한 셈이다.

미국의 엔비디아 수출 규제가 일부 완화됐으나 중국 내에선 'AI 자립'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연말과 연초를 앞두고 경기 부양 신호에 대한 기대가 재부각된 점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총 거래대금 또한 1조 8천300억 위안을 기록하며 크게 늘어났으며 3천600개 이상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9위안(0.04%) 내려간 7.0573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468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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