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의 민간 허가에 대해 지적하자 롯데관광개발 등 관련주가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7분 현재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보다 8.12% 내린 2만1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투매 물량이 쏟아지며 한때 15% 가까이 급락해 2만원까지 밀렸다. 또다른 카지노주인 파라다이스 역시 동반 약세다.

이날 급락은 이재명 대통령이 전일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과정에서 카지노 산업의 독점적 구조와 민간 허가의 적절성에 대해 지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외국인 상대 도박장은 국가가 특수한 목적을 위해 허가해줘서 돈 벌고 있는 것인데, 왜 이를 특정 민간 업체에 (허가)해주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도박장 개설은 본래 처벌 대상인데 민간, 특정 개인에게 허가를 내 주는 게 타당치 않다"라고 강조했다.

롯데관광개발 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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