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 부문은 개선됐으나 상가 침체는 지속됐다.
특히 세종시의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25%까지 치솟아 네 곳 중 한 곳이 비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오피스 시장은 임대가격지수와 투자수익률이 모두 상승하고 공실률도 개선됐으나 상가는 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임대 가격에서 오피스는 전 분기 대비 0.44%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1% 올랐다. 전국 기준으로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역별로는 편차를 보였다.
임대가격지수는 서울, 경기에서 상승한 반면, 충남, 인천, 부산 등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온라인카지노 롤링(통합) 임대가격은 전 분기 대비 0.21%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0.43% 떨어졌다. 유형별로 보면 중대형 온라인카지노 롤링는 전 분기 대비 0.17% 하락하고, 소규모 온라인카지노 롤링는 0.34%, 집합 온라인카지노 롤링는 0.22% 각각 떨어졌다.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1.56%, 중대형 상가 0.91%, 소규모 상가 0.74%, 집합 상가 1.10%로 나타났다. 오피스의 투자수익률은 전 분기 대비 0.13%p 올랐다.
반면 중대형 온라인카지노 롤링와 소규모, 집합 온라인카지노 롤링의 투자수익률이 각각 0.01%p 0.06%p, 0.09%p 떨어졌다.
공실률은 오피스는 8.7%, 중대형 온라인카지노 롤링는 13.2%, 소규모온라인카지노 롤링는 7.3%, 집합 온라인카지노 롤링는 10.3%로 집계됐다.
오피스 공실률만이 전 분기 대비 0.2%P 하락하고, 나머지는 각각 0.2%p, 0.5%p, 0.2%p 올랐다.
오피스 공실률은 지역별로 보면 충북, 경북, 강원 등이 전국 평균(8.7%) 대비 높은 공실률을, 제주, 서울, 경기는 6% 미만의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충북의 오피스 공실률은 30.8%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세종, 충북, 전북 등이 전국 평균(13.2%) 대비 높은 공실률을, 서울, 제주, 경기 등이 낮은 공실률을 나타냈다.
세종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5.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부동산원은 "세종 상가는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로 상권 침체가 심화하고 있으며, 공실 해소 목적의 임대료 하향 조정으로 상가 투자가치가 떨어지면서 투자수익률도 하락 전환됐다"고 말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인천, 대전, 경남 등이 전국 평균(7.3%) 대비 높은 공실률이 높았고, 서울, 제주, 강원 등이 낮은 공실률을 나타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으로 10.4%에 달했다.
집합 상가 공실률은 경북, 전남, 울산 등이 전국 평균(10.3%) 대비 높은 공실률을 경기, 광주, 인천 등이 낮은 공실률을 보였다. 경북이 26.4%, 전남이 24.7%로 모두 네곳 중 한 곳이 빈 곳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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