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인텔(XTR:INL)이 올해 2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시장 기대보다 낮은 수준을 제시하자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하고 있다.
인텔은 24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를 112억~124억달러로 제시했다.
LSEG가 집계한 시장의 전망치 128억2천만달러를 큰 폭으로 밑돌면서, 인텔의 주가는 오후 5시 3분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5.54% 급락 중이다. 정규장에서는 전장 마감가 대비 4.37% 상승했다.
인텔은 올해 1분기에 0.13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거뒀다.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0.01달러를 웃돈다.
매출액은 126억7천만달러로 전망치(123억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인텔의 데이터그룹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41억달러로 집계됐다. PC용 칩이 속한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매출은 76억달러로 8% 감소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47억달러 매출을 거뒀다.
립부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지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노력하는 과정으로 가기 위한 즉각적인 방안은 없다"고 했다.
인텔은 대대적인 비용 절감에 나설 예정이다. 일단, 올해 운영비용을 기존 목표 175억달러에서 170억달러로 줄일 방침이다. 자본지출 목표는 200억달러에서 180억달러로 조정했다.
탄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러한 중요한 변화로 직원 규모가 감소할 것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며 구조조정을 인정했다. 인텔은 현재 직원의 약 20%의 감원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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