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5일 일본 증시는 미국발 무역 긴장 완화에 또다시 큰 폭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18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03.01포인트(1.44%) 오른 35,542.16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30.51포인트(1.18%) 상승한 2,623.07을 나타냈다.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마찰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에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첨단 기술주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일본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번 주 초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세율 인하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내며 투자 심리를 떠받치고 있다.
또한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워싱턴 D.C.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측에서는 환율 목표치나 그 틀 등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엔화 약세 시정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수그러들면서 엔화 강세가 잠시 주춤하고 있어 주식 매수세를 자극했다.
일본 도쿄 지역의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날 일본 총무성은 4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도쿄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3.2% 상승을 0.2%포인트(p) 넘어섰고, 전월치인 2.4%보다 크게 웃돈 수준이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24% 상승한 142.940엔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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