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체감 물가 부담 완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기상여건 등으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산불 피해로 인해 마늘·고추 등 채소류는 수급 영향이 제한적이나 사과는 전국 재배면적의 1.4%, 복숭아는 0.6% 수준의 피해를 봤다.

정부는 사과 등 피해작물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생육촉진제 지원 등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적극적인 개화 관리를 통해 적정 생산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가격 변동이 큰 품목은 출하 가격과 유통구조 전반을 점검하고 담합 여부 등 불공정행위가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달 산지 가격이 급격하게 오른 계란의 경우 현장점검 후 결과를 바탕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정부는 계란 가격 발표를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 일원화하고 실거래가격 신고 의무화 등 제도개선도 병행한다.

또한, 정부는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오는 6월까지 2개월 연장한 데 이어 버스·택시·화물차·연안화물선 등에 대한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 연동보조금도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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