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레인지 장세 속 1,43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장대비 5.60원 내린 1,437.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보다 4.60원 하락한 1,438.00원에 출발했다.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던 달러-원은 1,441.5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달러-원은 한때 1,435.00원까지 밀렸으나, 다시 1,43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경기둔화 우려 속 달러-원은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지켜보기 장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동차 고율관세 충격을 줄일 전망이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미국 내에서 제조되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외국산 부품에 대한 일부 관세를 완화하고 외국산 자동차에 여러 관세가 중첩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오는 30일에는 미국 1분기 GDP 성장률과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지만 소폭에 그쳤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4위안(0.02%) 내린 7.2029위안에 고시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달러인덱스는 99.1선으로 반등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 선물을 6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40원선 터치 시도를 지속할 것을 내다봤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아무래도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상황인 만큼, 경계심에 포지션 플레이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달러-원 환율이 1,440원선을 넘을 때마다 네고 물량 때문인지 다시 1,430원대로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레인지 장세로 움직이고 있어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 딜러는 "개장 전에 마시장에서도 비디시했던 것 같고,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이슈도 있어 보인다"며 "오늘 장중에는 계속 오를 것 같은 분위기가 조금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내리면서 하락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41.50원, 저점은 1,435.00원으로 일일 변동폭은 6.50원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2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3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58엔 오른 142.31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8달러 내린 1.1398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051위안 내린 7.2782위안을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0.95원, 위안-원 환율은 197.61원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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