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 후반에서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1분 현재 전일대비 4.40원 내린 1,438.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전장에서 1,435.00원에 저점을 찍고 올라온 후 1,430원대 후반에 머물렀다.
하단에서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와 주식 순매도에 따른 달러 매수가, 상단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화 움직임이 제한됐다.
미중 무역협상은 엇박자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여객기를 반환한 조치에 대해 미국의 관세 정책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이날 달러-원 환율이 1,500원 부근까지 상승하더라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인 2.0%를 크게 상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 증권사 딜러는 "전반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에 연동되는 모습"이라면서 "오전에 마 시장에서 나타난 비디시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영향으로 결제 수요는 탄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장에서 1,440원대 재진입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99.19로 약간 올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47엔 오른 142.4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달러 하락한 1.13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9.65원을, 위안-원 환율은 197.73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5%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48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733위안으로 약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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