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대면 영업이 주를 이루는 국내 보험시장에서 국내 디지털 보험사들이 야심 차게 '출사표'를 던졌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섣부른 실험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과 캐롯손해카지노 입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신한EZ손해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국내 주요 디지털 보험사 5곳의 지난해 적자 규모는 총 1천85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의 2천290억원 순손실과 비교하면 436억원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캐롯손보가 지난해 662억원 손실로 적자 규모가 가장 컸고, 카카오페이손보 482억원, 하나손보 280억원, 교보라이프플래닛 256억원, 신한EZ손보 174억원 순이었다.

◇ 흡수합병에 장기카지노 입플 중심 사업전환도
2019년 설립 이후 누적 적자 약 3천300억원 수준을 기록한 캐롯손보는 결국 한화손해카지노 입플으로 흡수합병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
한화손보는 최근 자회사인 캐롯손보의 주식 2천586만4천84주를 약 2천56억원에 추가 취득했다. 이에 한화손보의 캐롯손보 지분율은 기존 59.6%에서 98.3%로 올랐다. 우리사주 지분 등 1.7%도 사들여 내달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캐롯손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캐롯손보는 국내 1호 디지털 손해카지노 입플사로 운행한 거리만큼 카지노 입플료를 내는 '퍼마일 자동차카지노 입플' 등을 내세우며 바람을 일으켰지만, 찻잔 속에 그쳤다.
지난 2013년 설립된 국내 첫 디지털 생보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은 10년 넘게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차남인 신중현 실장이 디지털전략실장을 맡고 있지만, 반전의 실마리를 찾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나손보와 신한EZ손보, 카카오페이손보 등도 간편한 가입 절차와 저렴한 카지노 입플료 등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수익 모델 정착에 한계를 드러냈다.
하나손보와 신한EZ손보의 경우 '특기'를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나손보는 지난 2020년 하나금융지주가 더케이손해카지노 입플을 인수하면서 공식 출범했다. 더케이손보는 교직원 대상 자동차카지노 입플을 주력으로 판매하면서 높은 유지율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었다.
출범 당시 디지털 종합 손해카지노 입플사를 지향하면서 기존 자동차카지노 입플 등 전문 분야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디지털 기반 '신생활카지노 입플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지만, 적자를 이어가자 사업구조를 조정했다.
장기카지노 입플 상품 비중을 높이고, 자회사 등을 통해 대면 영업 조직을 확대한 것이다. 이에 지난해 적자 폭을 2023년 대비 600억원가량 줄일 수 있었다.
신한EZ손보는 신한금융이 2021년 BNP파리바카디프손해카지노 입플을 인수하며 디지털 손해카지노 입플사로 탈바꿈했다. 카디프손보는 기업카지노 입플과 특수카지노 입플에 강점을 가졌다.
신한EZ손보는 작년 4월 건강카지노 입플과 운전자카지노 입플, 주택화재카지노 입플 등을 내놓고 장기카지노 입플 포트폴리오로 전환했다. 디지털 손보사 중에서 처음으로 실손카지노 입플에 진출하기도 했다.
다만, 전신인 카디프손보가 기업카지노 입플 전문회사여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손해카지노 입플시장에서 쉽사리 안착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카지노 입플업계 관계자는 "하나손보는 자동차카지노 입플에서, 신한EZ손보는 기업카지노 입플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며 "대면 영업 위주의 카지노 입플 시장에서 디지털 카지노 입플사가 벽을 넘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해외여행자카지노 입플, 휴대폰카지노 입플, 운전자카지노 입플, 영유아카지노 입플 등 생활밀착형 상품을 선보이며 틈새시장을 노렸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여전히 제한적인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 '밑 빠진 독'…재무건전성 관리 부담
재무건전성 관리도 디지털 카지노 입플사에 숙제로 작용하고 있다. 누적 적자로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수혈받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까지 모회사인 교보생명에서 7차례 유상증자로 3천6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하면서, 작년 말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192.28%를 나타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 2023년 카카오페이로부터 1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신한EZ손보는 올해 3월 신한금융지주로부터 1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았다. 카카오페이손보와 신한EZ손보의 작년 말 킥스 비율은 409.63%와 159.16%를 나타냈다.
카지노 입플업계 관계자는 "신한EZ손보의 경우 애초 2천억원의 유상증자를 기대하는 분위기였지만, 1천억원밖에 받지 못해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한EZ손보는 지난 3월 증자를 통해 자본력을 제고하고 정보기술(IT) 시스템 확충을 통한 상품 판매, 청약 및 심사, 카지노 입플금 지급 등 디지털 카지노 입플사로서의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캐롯손보의 경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받았지만, 작년 말 킥스비율은 156.24%에 불과했다.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 등 영향으로 재무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자 한화손보에 흡수합병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나손보는 작년 5월 1천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데 이어 두 달 후에는 하나금융으로부터 1천억원을 수혈했다. 하나손보의 작년 말 킥스비율은 154.89%로 당국의 권고치를 살짝 넘겼다.
다만, 금융당국이 킥스비율 규제 기준을 기존 150%에서 130%로 하향 조정하는 입법예고·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하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카지노 입플업계 관계자는 "적자에 빠진 디지털 손보사들의 유상증자 등은 한시적 방편일 뿐인 만큼 설립 취지에 맞게 기존 카지노 입플사와 달리 상품 포트폴리오를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와 제도적 지원도 동반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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