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번스의 역설(Jevons paradox)이란 기술 발전으로 어떤 자원의 사용 효율이 높아졌을 때 오히려 그 자원의 총 사용량이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자원 단위당 생산성이 개선되면 자원을 사용하는 비용이 감소하고, 결국 자원 사용량의 확대로 이어진다.
이 현상에는 19세기 영국 경제학자 윌리엄 스탠리 제번스의 이름이 붙었다. 그는 석탄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 등장하자 여러 산업에서 석탄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 전반적인 석탄 사용량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에서 개발된 '저비용 고성능'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제번스의 역설을 불러냈다.
다른 모델 대비 적은 비용으로 훌륭한 성능을 내는 모델이 등장하자 AI 반도체 수요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우려에 지난 1월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6천억달러 감소하기도 했다.
다만 많은 분석가는 딥시크가 AI를 개발하고 경제 전반에 활용하는 진입장벽을 낮춰 결과적으로 반도체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딥시크가 기폭제가 돼 AI 개발의 저변이 확대된 영향을 고려하면 앞으로 AI 개발 및 응용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이것이 장기적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 김학성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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