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지난 4월 미국의 관세수입이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12일(현지시간) CNBC와 미 재무부에 따르면 미국이 지난달 거둔 관세 수입은 163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71억달러)보다 130% 급증했다.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관세로만 매일 5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직전 달(87억5천만달러) 대비로는 약 86% 증가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관세 수입은 633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 이상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해방의 날'을 기점으로 모든 나라에 기본관세 10%를 부과한 바 있다. 4월은 중국에 대한 관세를 최대 145%까지 지속적으로 올렸던 시기이기도 하다.
미국은 현재 기본 관세 외에도 수입산 자동차와 철강, 알루미늄에 대해서는 25%의 관세를 매기고 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이날 서로에 대한 관세를 90일 동안 11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14일부터 미국의 대중 관세는 30%, 중국의 대미 관세는 10%로 떨어지게 된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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