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물량 22.8조 확보…작년 매출 7.6%
1Q 점유율 7.7%…TSMC와 벌어지고 SMIC에 쫓겨
이재용 "파운드리 성장 갈망…분사 관심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삼성전자가 23조원에 육박한 대규모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물량을 따냈다. '대규모 수주'에 목말라하던 삼성전자에 주문을 넣은 기업은 미국의 대표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로 확인됐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형 계약이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조단위 영업 적자를 내오던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 파운드리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됐다.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는 지난 26일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천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의 7.6% 수준에 달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2033년 12월31일까지 8년 6개월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경영상 비밀 유지를 이유로 계약 상대와 세부 조건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고객사 최고경영자(CEO)의 '입'을 통해 계약 사실이 확인됐다. 주인공은 바로 테슬라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의 거대한 신규 텍사스 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 반도체를 만드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이 테슬라의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머스크는 "삼성은 현재 AI4를 만들고 있다"고 적었다. 이는 테슬라가 이미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칩이 만족스러워 이번에 추가로 주문을 넣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대규모 수주가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 파운드리가 날개를 펴는 기회가 될지 주목했다. 동시에 이재용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 회장이 과거 "파운드리 분사에 관심이 없다"고 했던 발언도 재조명됐다.
그동안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에서 파운드리는 메모리로 벌어들인 수익을 까먹는 '미운 오리 새끼'로 취급받아왔다.
최첨단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 2나노미터(㎚) 기술력 등을 갖췄음에도 빅테크 등 대형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경쟁력을 뽐낼 기회 자체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의 '종합반도체기업' 정체성은 고객사가 주문을 꺼리는 마이너스 요소(-)로 이해돼 왔다.
팹리스(시스템LSI)와 파운드리를 모두 하는 사업 구조는 '고객사와 경쟁하지 않는다'를 모토로 파운드리에만 집중하는 TSMC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했다.

이는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005930] 파운드리의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 파운드리의 점유율은 7.7%로 업계 1위 TSMC(67.6%)와의 간격이 약 60%포인트(p) 가까이 벌어졌다.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8.1%)은 소폭 하락했지만, 반대로 TSMC(67.1%)는 소폭 증가했다.
무엇보다 3위 중국 SMIC(6%)와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위기감을 키웠다. SMIC는 시장 점유율이 작년 4분기 5.5%에서 올 1분기 6%로 증가하는 등 빠르게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를 추격하고 있다.
빅테크 고객을 잡지 못한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는 매년 파운드리에서 수조원대의 영업 적자를 내왔다. 메모리에서 벌어들인 돈을 비메모리가 까먹는 상황이 매년 반복됐다.
이에 '대형 고객사 확보'는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 파운드리가 살아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여겨져 왔다.
이번 대규모 수주는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의 기술 경쟁력을 대내외에 증명하는 시그널로 작용해 추가 수주가 잇따르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이에 오랫동안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을 괴롭혀 온 '파운드리 분사설'이 사라질지도 주목됐다.
그동안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 안팎에서는 반도체 사업이 살아나기 위해선 파운드리를 떼어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 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은 매번 "검토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이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적도 여러 번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외신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파운드리) 사업의 성장을 갈망(hungry)하고 있다"며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을) 분사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에 앞서 지난 2019년엔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오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직접 제시했다.
이날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 주가는 파운드리 대형 수주에 힘입어 오후 1시3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31% 오른 6만9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해당 계약의 발주처가 테슬라라는 사실이 보도되기 시작한 오후 1시를 전후해 빠르게 오르고 있다.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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