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배터리 생산 라인 ESS용으로 전환…연내 생산"
"美 상호관세로 ESS 이익률 한 자릿수 중반 악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올해 상반기에만 8천억원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온라인카지노 벳위즈SDI가 흑자 전환 예상 시점을 오는 4분기로 제시했다.
미국이 곧 부과할 상호관세로 하반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영업이익률에 한 자릿수 중반대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성 온라인카지노 벳위즈SDI[006400]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31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상반기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개정과 관세 부과 등 주요국의 정책 변동이 컸다"며 이에 따른 수요 감소와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들어 소형전지와 전자재료를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대형 배터리도 2분기 지연됐던 판매가 하반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카지노 벳위즈SDI는 이날 2분기 영업손실이 3천9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보다 적자가 1천억원 넘게 컸다.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적자는 8천319억원이다.
최근 한 달 사이 온라인카지노 벳위즈SDI의 연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국내 10개 증권사 가운데 3곳은 온라인카지노 벳위즈SDI의 올해 영업손실이 1조원을 넘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온라인카지노 벳위즈SDI는 수익성 강화를 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잡았다. 그 일환으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인 스타플러스에너지의 미국 공장 일부 라인을 수요가 견조한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돌리기로 했다.
김수한 온라인카지노 벳위즈SDI 중대형전지 영업팀장(상무)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만으로는 라인 운영이 어려워 고객 수요 회복 전까지 일부 라인을 ESS 배터리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10월까지 계획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라인은 내년 생산 물량까지 이미 확보했다면서 유럽향 모델 공급 등 가동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급형 시장을 노린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한 상무는 "급속충전 성능을 향상하고 저원가 양극재 활용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볼륨, 엔트리 시장에 확실하게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수 고객과 진전된 논의가 있다면서 유럽과 미국에서 해당 제품의 본격적 양산에 돌입하는 2028년에는 선두 업체와 동등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유럽 완성차 업체와 프리미엄 전기차용 46파이 원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서는 헝가리 신규 라인 투자로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김수한 상무는 "전기차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각형에서 46파이로 확대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다음 달 1일부터 한국에 부과하는 15% 상호관세는 하반기 ESS 사업 영업이익률에 한 자릿수 중반대의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했다.
김수한 상무는 현재 온라인카지노 벳위즈SDI의 ESS 매출 가운데 미국 비중이 70%고, 제품 전량을 국내에서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내에) 현지 생산하는 경우에도 일부 자재는 미국 외 지역으로부터 수입해 관세의 영향을 받지만, AMPC(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를 받기 때문에 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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