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법적 책임 묻는 기반 사전 마련"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롯데지주 보통주 약 1만5천 주(시가 약 4억2천만 원)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취득 주식은 롯데지주[004990] 전체 발행주식 수의 약 1만분의 1 수준이다.
신동주 회장 측은 향후 이사회 책임을 묻는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사전에 마련하고자 지분을 매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상법상 발생주식의 1만분의 1 이상의 주식을 6개월간 보유한 주주여야 주주 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신 회장은 "창업주 고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으로서 롯데그룹의 현재 상황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지배구조 개선과 윤리경영 회복을 위한 책임 있는 주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입은 단순한 투자 목적이 아닌 기업의 공정성과 주주권 보호를 위한 전략적 행보"라면서 "앞으로도 책임 경영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대응과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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