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고무 영업익 감소…페놀유도체 부문 적자 기록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금호석유화학은 2분기 시장 예상치에 다소 못미치는 영업이익을 신고했다.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합성고무 부분의 영업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일부 사업에서 부진을 겪었다.

금호석화[011780]는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천733억 원, 영업이익 652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영업이익은 45.3%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주요 증권사 9곳의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금호석화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천400억 원, 영업익 7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사업별로는 합성고무에서 매출액 6천745억 원, 영업익 85억 원을 각각 거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익(466억 원)이 큰 폭으로 줄었다.

금호석화는 관세 불확실성에 시장 구매 심리가 위축됐고,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이 감소했다면서 그 배경을 밝혔다. 엔비 라텍스(NB Latex)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 회복이 지연된 영향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합성수지에서 매출 2천982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을 기록했다. 고부가합성수지(ABS) 스프레드 소폭 개선으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에서 수익성을 유지했다.

페놀유도체에서는 매출 4천326억 원, 영업손실 23억 원을 거뒀다. 글로벌 시황 불확실성으로 주요제품 시장가격 약세가 지속됐고, 수익성 소폭 감소한 영향이다.

EPDM/TPV에서는 매출 1천806억 원, 영업익 150억 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로 판매량이 줄었고, 제품 스프레드도 축소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금호석화는 관세 불확실성 지속에 수요가 다소 약해질 수 있지만,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NB Latex 수익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올해 3분기 사업 전망을 밝혔다.

joongjp@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3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