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장·서버 등 고부가 수요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삼성전기가 올해 2분기 인공지능(AI)·전장·서버 등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작년보다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익 2천130억원, 매출액 2조7천84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0.7%, 매출은 8.2%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에 부합한 성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주요 증권사 9곳이 1개월 내 제출한 삼성전기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는 영업익 2천60억원, 매출액 2조7천278억원이었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 비우호적인 환율 상황이 이어졌지만, 고부가 제품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AI와 전장, 서버 등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로 산업·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및 AI 가속기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공급을 확대했다. 이는 영업익과 매출을 모두 끌어올렸다.
3분기엔 국내외 거래처의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로 IT용 부품 및 AI 서버/네트워크,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산업·전장용 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jyoo@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