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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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미국의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NYSE:UNH)는 최고경영자(CEO) 교체 소식과 함께 올해 가이던스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헬스케어 비용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3일(현지시간) 오전 9시 25분 기준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10.57% 하락한 338.70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앤드류 위티 현 CEO가 개인적인 사유로 자리에서 물러나며, 과거 CEO를 역임한 스티븐 헴슬리가 경영을 다시 맡게 됐다고 전했다.

헴슬리는 지난 2006년부터 2017년까지 CEO를 역임했으며, 현재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CEO 교체보다 실적 가이던스 철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의료비 지출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전체 실적 전망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앞서 4월에도 회사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부문에서의 어려움을 이유로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자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미즈호증권의 앤 하인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회사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감안하면 CEO 교체는 놀랍지 않지만, 실적 전망 철회는 시장에 충격을 준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월가에서는 향후 유나이티드헬스가 비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보험 가입자 기반의 수익 구조를 어떻게 개선해 나가는지가 주가 반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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