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충당금 178억·준비금 2천225억 적립"
"5월 발행어음 TF 가동…연내 신청"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화재·증권 계열사 최고경영진(CEO)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증권 CEO 스톡옵션 부여 등 고려 중
김용범 대표는 14일 메리츠금융 1분기 실적발표 직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메리츠증권은 장기근속 장려 차원에서 스톡옵션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3~4년간 성과평가로 검증된 최고경영진을 대상으로 5년 근속하면 5년 행사 권한이 있는 방향"이라며 "현 화재·증권 CEO에게도 유사한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카지노 바로가기 경영진인 김용범 대표와 최희문 온라인카지노 바로가기 부회장(CIO)이 스톡옵션을 행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톡옵션 재도입 의향을 묻는 일반주주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그는 "최고경영진 스톡옵션 외에도 이연성과급을 주가와 연계하는 방법이나 우리사주 매입 등으로 임직원 대부분이 주주로서 주주친화정책이 일상에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공매도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는 "공매도 세력도 시장 프라이싱(가격 형성) 주체 중 하나로 보고 인위적인 대응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공매도에 따른 내재가치 증대에 집중하며, 공매도로 인한 주가 저평가 시 자사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관련 충당금과 적립금은 각각 178억원과 2천225억원 적립했다고 밝혔다.
오종원 메리츠금융 CRO(전무)는 "1조2천억원 채권에 4조8천억원 부동산 담보를 확보하고 있어, 회생계획과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다"며 "분기당 약 240억원 정도 이자가 발생하고 있고 2월 말 이자를 수령했다"고 설명했다.
오 전무는 "그룹은 보수적으로 홈플러스 채권을 모두 고정자산으로 분류했고, 총 1조2천억원에 대해 충당금과 적립금은 각각 178억원과 2천225억원 적립했다"며 "향후 큰 규모로 추가 적립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그룹의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는 총 26조3천억원이며, 국내 21조8천억원, 해외 4조5천억원이다.
국내 부동산 관련 충당금과 적립금은 각각 139억원과 5천735억원을 추가 적립했다. 해외 부동산의 경우 충당금은 17억원 추가 적립했고 준비금은 31억원 감소했다. 수익증권 감액은 137억원 반영했다.
오 전무는 "국내 부동산 익스포저는 총 21조8천억원 중 프로젝트파이낸싱(PF) 16조원"이라며 "연체율은 5.3%로 작년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며 "지난 분기까지는 금융당국 가이드라인 대비 약 1.2배 준비금을 적립하고 있었는데, 이번 분기부터 약 1.4배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달러-원 환율 변동성에 따른 외화자산 민감도는 최소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희문 부회장은 "그룹 외화자산은 67억달러, 외화부채는 60억달러로, 외화유동성비율은 110%를 상회하고 있다"며 "트레이딩 부서에서 주어진 한도 내에서 방향성 베팅 익스포저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자산은 가치 급등락 시 환 익스포저가 생기지만 헤지로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환보다 자산가치에 집중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연내 발행어음 신청…메리츠보험, 투자손익 증가 기대
메리츠증권은 이달 발행어음 테스크포스(TF)를 가동했으며, 연내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비부동산 기업금융 확장과 자금조달 원천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자금조달 측면에서 발행어음을 리테일에 공급해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조달 채널 다변화로 조달 안정화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 이유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단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사업 확대로 인해 총위험액 증가가 필연적이나 이익 창출에 따른 순자본 증가와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시차를 메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슈퍼365계좌 수수료 전면 무료화에 따른 비용은 내년 말까지 약 1천억원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재차 밝혔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전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시작한 지 6개월이 경과한 지금 고객자산은 7조원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월간 해외주식 거래 약정액은 10조원을 넘어섰다"며 "현재까지 실제 발행한 비용은 당초 예상치 근접하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장 사장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투자자 커뮤니티와 초개인화 서비스에 중점을 두는 차세대 온라인 투자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카지노 바로가기화재는 투자손익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CEO는 "1분기 투자손익이 전년 대비 약 600억원 증가했는데 금리인하로 부동산 자금시장이 개선되면서 조기상환 등 자산회전율 상승으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며 "또 작년 1분기 대비 충당금 적립이 약 4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꾸준한 운용자산 증가와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기대한다"며 "향후 예실차 이익은 감소하겠지만, 장기보험 손익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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