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과반에 육박하는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2~14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차기 대통령 지지도를 물은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9%의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27%,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 순이었다.

이재명 후보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81%, 55%의 지지도를 얻고 있었다.

보수층에선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56%로 가장 높았다.

대통령 후보에 대한 호감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0%가 이재명 후보에 대해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3월 넷째 주 34%에 불과했지만, 7주 만에 50%대로 올랐다.

김문수, 이준석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각각 30%, 22%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68%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대답한 19%에 비해 49%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민주당 지지층의 97%가 이재명 후보 당선을 예측했고, 무당층의 경우 54%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봤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당선된다고 예측한 응답자는 1%에 그쳤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집을 요청한 발언에 대해서 설문 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13%에 불과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도 '긍정적 영향(31%)', '부정적 영향(26%)'으로 대답해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 42%, 국민의힘 28%,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4% 순이었다.

5월 둘째 주 조사에서 4%p(민주당 38%, 국민의힘 34%)에 불과했던 격차는 14%p로 크게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출처: NBS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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