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19일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다소 강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10년 지표물은 이날 오전 2.695%에 1조2천500억원에 낙찰됐다. 이에 앞서 선매출 종목은 2.665%에 1조2천500억원이 낙찰됐다.

A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지표물 입찰 자체는 시장금리 수준보단 다소 강하게 이뤄졌다"며 "선매출 물건은 이번에 처음 나오는 것이라 좀 더 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입찰을 마치고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연동해 약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B증권사의 채권 운용부장은 "생각보다 세게 됐다"며 "금리 수준이나 3·10년 스프레드로 봤을 때 나쁘지 않다고 봤는데, 미국이 올라서인지 장이 밀렸다"고 평가했다.

C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시장이 자신감을 보이긴 어려운 상황이다"며 "외국인도 3년 국채선물을 계속 순매도해서 약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이날 오후 1시36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1만4천여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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