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이 27일(현지시간) 2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2.2%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6일 2.4%에서 0.2%포인트 하향된 결과다.
애틀랜타 연은은 이날 발표된 지난 4월 내구재 수주 등 최신 경제지표들을 반영한 결과, 실질 민간투자 증가율이 0.7%에서 -0.2%로 크게 하향됐다고 설명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내구재 수주를 보면, 비(非)국방 항공기 제외 자본재 수주는 전월대비 1.3% 급감하며 작년 10월(-1.4%)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큰 항목들을 제외해 '핵심 자본재' 수주로 불리는 이 데이터는 미국 설비투자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목을 받는다.
설비투자의 동행지표로 쓰이며 GDP 산출에도 사용되는 핵심 자본재 출하는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작년 10월(-0.2%) 이후 처음으로 뒷걸음질 쳤다.
민간 전문가들의 전망을 수집한 '블루칩 컨센서스'는 2분기 성장률 전망 범위가 상당히 넓은 편이다. 대체로 -1%에서 3% 사이에 분포해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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