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10년 새 2배↑…제로에너지 인증 도입으로 비용 압박↑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내 10대 건설사의 평균 원가율이 93%에 육박하며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바카라 카지노 자재비, 인건비 등 고정비 상승과 맞물려 분양가 부담이 치솟는 가운데, 정부의 친환경 의무 기준 강화까지 더해지며 대형 바카라 카지노사들의 비용 압박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R114는 2024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매출 대비 원가율을 분석한 결과 92.98%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1천원을 벌기 위해 약 930원의 원가를 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시공능력 2위 건설사인 현대건설[000720]과 그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원가율은 각각 100.66%, 105.36%로 100%를 웃돌았다.

벌어들이는 매출보다 더 큰 비용을 쓰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기준 삼성물산[028260], DL이앤씨[375500], GS바카라 카지노[006360],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등은 전년 대비 원가율이 개선됐으나 대부분 90%를 웃도는 수준이다.

원가 상승은 아파트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2015~2024년 민간분양 아파트의 분양가 추이 조사 결과, 전국 평균 3.3㎡당 분양가는 2015년 988만 원에서 2024년 2천66만 원으로 10년간 2.1배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제주 3.1배, 대전 2.5배, 서울 2.4배, 광주 2.4배, 울산 2.2배, 경북 2.1배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고분양가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미분양 가구를 늘려 건설사들의 어려움을 가중한다.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현재 7만173세대까지 증가했다.

문제는 오는 6월부터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30세대 이상 민간 아파트에 의무화되며 추가적인 바카라 카지노 원가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이다. 해당 제도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설비 적용을 의무화하는 것으로, 초기 건축 비용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9월에는 국토교통부의 기본형 건축비 조정도 예정돼 있어, 공사비와 안전비 상승이 분양가에 추가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분양가 상승은 주택 수요자의 가격 부담뿐 아니라 주택 공급자인 건설사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라며 "나날이 오르는 건설자재 가격, 인건비 등은 건설원가 상승을 유발해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고분양가는 미분양 사업장 발생에 대한 부담을 야기시킨다"고 지적했다.

윤 랩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개선되면서 분양을 미뤄온 단지들이 본격적으로 분양 기지개를 켤 것"이라며 "하지만 분양가 추가 인상이 예상되면서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 가격 부담 심화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바카라 카지노사 원가율 추이
[출처: 부동산R114 ]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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