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홈플러스는 단기채권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신영증권 대표를 검찰에 고소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신용훼손 등 혐의로 금정호 신영증권[001720] 대표를 검찰에 고소했다.
지난 3월 금 대표가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해 홈플러스 신용을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금 대표는 당시 현안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무조건 (전단채) 수요가 확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며 "등급이 떨어졌다고 자금 조달을 못해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홈플러스 기업어음(CP)과 전단채, 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을 주관했다.
이번 홈플러스의 고소는 법적 반격의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신영증권 등 4개 증권사는 홈플러스를 특정경제범죄법(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무리하게 발행했다는 취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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