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미국의 유명 백화점 체인 콜스(NYSE:KSS)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손실 폭도 예상보다 작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하며 실적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관세 리스크와 최고경영자(CEO) 교체로 인한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주가는 장 초반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전환됐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40분 현재 콜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36% 하락한 7.99달러에 거래 중이다.
콜스는 올해 1분기 순 매출이 전년 대비 4.1% 감소한 30억5천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30억2천만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매장을 기준으로 한 비교매장 매출도 전년 대비 3.9% 감소했지만, 팩트셋이 제시한 예상치인 4.1% 감소보다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1분기 순손실은 1천500만 달러(주당 13센트)로, 전년 동기의 2천700만 달러(주당 24센트)에서 대폭 개선됐다. 이는 팩트셋 컨센서스였던 주당 25센트 손실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콜스는 올해 연간 순 매출 감소율 예상치를 5~7%, EPS 전망치는 10~60센트로 제시한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관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이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콜스는 지난 3월 애슐리 뷰캐넌 CEO를 취임 106일 만에 전격 해임하고, 현재는 마이클 벤더 임시 CEO 체제로 전환한 상태다. 리더십 변화에 따른 전략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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