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조시 브라운 리솔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는 나이키(NYS:NKE)가 성공적인 반등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9일(미국 현지시각) 브라운 CEO는 CN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이키가 격화된 경쟁 속에서 제자리를 맴돌고 있으며, 광고 모델로 내세운 유명 인사들이 대중성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이키 광고에 출연한) 슈퍼스타들이 지금은 나이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40대이며, 마이클 조던은 은퇴한 지 30년이 지났다"며 "솔직히 지금 나이키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겠다. 그야말로 떨어지는 칼날이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운 CEO는 "나이키가 지금껏 에어포스 1과 조던 같은 스테디셀러를 중심으로 버텨왔지만, 이 정도로는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어렵다"며 "나이키가 과거에 머무르는 동안 새로운 브랜드들이 등장했고 이들이 비록 시장 점유율은 크지 않지만 러닝화 같은 주요 시장에서 나이키를 수세에 몰아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이키 주가는 2024년에 30% 하락한 데 이어, 올해에도 추가로 19% 하락했다.
그는 "나이키는 사실상 최근 8년 중 최저가 부근에 머물고 있다"며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내놔도 그 주 안에 주가가 다시 하락한다"고 말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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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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