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아메리칸이글(NYS:AEO)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29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아메리칸 이글은 1분기에 10억 9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시장 컨센서스와 일치했으나 조정 기준 주당순손실(EPS)이 29센트로 시장의 예상치인 22센트 손실보다 더 악화했다.

아메리칸 이글은 1분기에 8천518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의 7천784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것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과 공급망 최적화 프로젝트 관련 항목을 제외하면 조정 기준 영업손실은 6천806만 달러다.

이 손실에는 계획보다 많은 할인 판매와 7천500만 달러 규모의 재고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제이 쇼텐스타인 아메리칸이글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1분기는 우리에게 도전적인 시기였다"며 "결과에 실망했지만, 회사 경쟁력 강화와 향후 분기 실적 개선을 위한 조처를 하고 있다. 우리 브랜드는 여전히 견고하며 수익성과 매출 개선을 위해 신속하게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사실상 2주 전 예비 발표로 이미 투자자들에게 일부 공개된 바 있다.

아메리칸 이글은 당시 매출 부진과 고강도 할인, 불안정한 외부 환경을 언급하며 연간 가이던스를 철회한 바 있다.

아메리칸 이글은 2분기 전망도 비관적으로 제시했다.

2분기 매출 감소 예상치는 전년 대비 5%로 시장컨센서스인 4% 감소보다 더 안 좋았으며 동일점포 매출은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4천만~4천5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아메리칸이글의 주가는 7.69% 내린 10.32달러에 거래됐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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