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HD현대중공업[329180]이 미국 해군으로부터 처음으로 유지·보수·운영(MRO) 사업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천톤급 화물 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경쟁사인 한화오션[042660]이 작년부터 세 차례 미 해군의 MRO 사업을 따내는 동안 MRO 수주가 없었다가 이번에 첫 수주로 사업의 물꼬를 텄다.
앨런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지난 2007년 취역했다.
해군 출신으로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된 앨런 셰퍼드(Alan Shepard)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9월부터 울산 HD현대미포[010620]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 프로펠러 클리닝과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거쳐 올해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대표는 "이번 MRO 수주는 정부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제안한 뒤 이뤄진 첫 수주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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