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확충 위해 입찰 확대…내달 말까지 현금 대폭 늘려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현금 확충을 위해 재정증권(T-bill, 만기 1년 이하 국채) 발행을 늘리고 있는 미국 재무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5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오는 7일 오전 만기가 4주(28일)인 재정증권 1천억달러어치를 입찰에 부친다고 밝혔다. 지난주 입찰 때보다 50억달러 증액된 것으로, 미 국채 단일 입찰로는 역대 최대 금액이다.

재무부의 재정증권 입찰 공고.
출처: 미 국채 입찰 홈페이지.

미 재무부는 같은 날 오전 만기가 8주(56일)인 재정증권 850억달러어치도 입찰에 부친다. 오후에는 30년물 쿠폰채(이표채) 250억달러어치 입찰이 예정돼 있다. 7일 하루에만 총 2천100억달러어치의 국채 입찰이 진행되는 셈이다.

부채한도 제약으로 인해 지난달 초순까지 보유현금을 소진해온 재무부는 오는 9월 말 현금잔고를 8천500억달러로 가정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현금잔고는 약 3천780억달러로, 내달 말 가정치를 4천720억달러 밑돌고 있다.

재무부는 현금 운용을 위해 재정증권 입찰 규모는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쿠폰채는 석 달을 기준으로 입찰 규모가 정해진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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