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본 명령일로부터 21일 후 인도산 물품에 대해 추가로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에 국가별 상호관세로 25%를 책정한 바 있다. 이달 27일부터 인도 상품에 대한 관세는 25%가 더해진 50%로 올라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 부과의 이유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꼽았다.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해 러시아에 전쟁자금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러시아의 행위와 정책이 여전히 미국의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에 대해 이례적으로 중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국가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러시아 석유를 직·간접적으로 수입하고 있는 인도산 물품에 대해 부가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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