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맥쿼리자산운용(맥쿼리PE)이 LG그룹 계열사인 LG CNS 지분 3천479억원어치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팔았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PE가 LG CNS에 투자하고자 설립한 크리스탈코리아가 LG CNS 주식 540만주(지분율 5.6%)를 클럽딜로 매각했다. LG CNS 지분은 이날 종가인 7만300 원보다 8.4% 싼 6만4천400 원에 매각됐다.
클럽딜은 소수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는 거래를 뜻한다. 이번 블록딜은 골드만삭스·JP모간·모건스탠리·KB증권 등이 맡았다.
맥쿼리PE는 2020년 4월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해 ㈜LG로부터 LG CNS 지분 35%(3051만9074주)를 인수한 바 있다. LG CNS가 올해 2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맥쿼리PE는 보유 주식 중 968만8595주를 처분해 약 6천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LG CNS 상장 후 6개월이 지나며 의무보유확약이 해제되자 맥쿼리PE가 블록딜로 투자금 회수에 나선 모습이다. 이날 종가인 7만300원은 맥쿼리의 지분 매입 당시 단가인 3만2828원보다 두 배 이상인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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