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6일 오전 장기 중심으로 하락했다.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에 강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장기 금리가 중단기 금리보다 더 내려 수익률곡선은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6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와 같은 2.427%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1.5bp 하락한 2.751%였다.
3년 국채선물(KTB)은 2틱 오른 107.4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5천200여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약 5천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18틱 상승한 119.0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천800여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1천600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26 포인트 오른 147.16을 기록했다. 35계약 거래됐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완만한 강세 속 관망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오늘도 아주 조용한 하루가 될 것이다"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전일 10년 국채선물을 2만1천계약 순매수했다. 지난 이틀간 이들이 사들인 규모만 4만1천여계약에 달한다.(연합인포맥스가 전일 오후 4시52분 송고한 '이틀 만에 4.1만계약…外人, 10년 국채선물 '폭풍 매수' 왜' 기사 참조)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당분간 수익률곡선 완만화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며 "8월 국내 금리인하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앞쪽을 잘 안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0.1bp 오른 2.428%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8bp 하락한 2.757%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4.90bp 상승한 3.7260%, 10년 금리는 1.80bp 오른 4.2120%를 기록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미 국채 약세에도 강세로 출발했다. 다만 보합권을 벗어나진 않았다.
장중 시장을 크게 움직이는 재료는 없었다.
전일에 이어 이날도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강세 압력을 가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5천200계약과 3천800계약 순매수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2년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2bp와 1.1bp 상승했다.
이날 진행된 통안채 2년물 입찰에서는 2조4천억원이 2.380%에 낙찰됐다. 2조9천100억원이 응찰했다.
3년 국채선물은 4만8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7천50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4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3천900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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