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코인베이스 글로벌(NAS:COIN) 주가가 전환사채 발행 악재로 하락했다.

5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총 20억 달러(2조7천7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채를 사모 형태로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분 희석 위험을 제한하기 위한 캡콜(capped call) 거래에 우선 배정될 것이며, 나머지 자금은 운전 자본, 기업 인수, 잠재적 부채 상환 등 일반적인 기업 운영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20억 달러 자금 조달 계획은 잠재적인 시장 변화에 앞서 자본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부채를 관리하기 위한 코인베이스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전환사채 발행으로 인한 기존 주식의 희석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 글로벌 주가는 전날보다 20.18달러(6.34%) 내린 297.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의회의 암호화폐 법안 모멘텀으로 지난달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최초의 암호화폐 법안인 '지니어스법'에 서명하며 투자 심리가 고조됐다.

그러나 코인베이스는 지난달 18일 사상 최고가인 444.65달러를 기록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종가 297.99달러는 사상 최고가에 비해 32% 낮은 수준이다.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주가 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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