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화장품 브랜드 엘프 뷰티(E.l.f. Beuaty)의 2025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고율 관세가 수익성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엘프 뷰티는 전 제품의 75%를 중국에서 들여온다.
6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엘프 뷰티(NYS:ELF)는 1분기에 3억5천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의 3억5천만달러보다 9%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3천33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4천760만달러와 비교해 30%나 급감했다.
EPS(주당순이익)는 0.58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0.81달러보다 낮았고, 시장 기대치인 0.84달러도 하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0.89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0.84달러보다 높았다.
엘프 뷰티는 현재 중국산 제품에 최대 5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연간 매출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타랑 아민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며 "상황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실적 악화 여파로 엘프 뷰티는 시간 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폭락했다.
오전 8시17분 현재 엘프 뷰티는 정규장 대비 10.69달러(9.68%) 내린 99.7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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