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냅(NYSE:SNAP)은 지난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소셜미디어 경쟁사인 메타플랫폼스(NAS:META)와 레딧(NYSE:RDDT)의 호실적과 대비되며, 투자심리에 타격을 주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전 11시 21분 기준 스냅의 주가는 전일 대비 19.12% 급락한 7.6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냅은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 증가한 13억4천5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3억5천만달러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손실은 16센트로, 월가 예상치인 15센트 손실보다 다소 컸다.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는 광고 플랫폼상의 기술 문제가 꼽혔다. 스냅은 투자자 서한에서 "일부 광고주들이 캠페인 입찰에서 '상당히 낮은 가격'으로 낙찰받는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 문제는 현재 해결됐지만, 2분기 매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브래드 에릭슨 애널리스트는 "스냅은 여전히 투자자들 사이에서 '패널티 박스에 가장 오래 머물고 있는 종목'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이번 실적 부진은 스냅이 소규모 광고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장 평균 수준의 직접 반응 광고(Direct Response Ads)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더욱 부각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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