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6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1시10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11% 오른 6,332.00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하락한 23,125.00를 가리켰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서비스업 지표가 시장 전망을 밑돌아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짐에 따라 하락했다.
제조업 PMI가 이미 위축 국면에 진입했지만, 증시가 강세 흐름을 이어왔던 것은 서비스업 업황이 여전히 호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비스업마저 위축 흐름으로 돌아서면 증시는 주요 상승 동력 중 하나를 잃게 된다.
또 PMI 하위 지수 중 가격 지수가 69.9로 2022년 10월의 70.7 이후 가장 높았던 점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이에 뉴욕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고, 아시아 장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지다 S&P500 선물은 되돌림에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주요 기술주들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낸 것은 나스닥 지수 선물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AMD는 2분기 시장 전망을 하향하는 실적을 냈고, 소셜미디어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도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하자 이들 주식 모두 시간외에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권금리는 서비스업 지표에서 드러난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에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간밤의 미국 3년물 입찰 결과가 약간 실망스럽게 나온 점도 단기물 약세에 일조했다.
다음 날은 10년물 420억달러어치 입찰이 예정돼 있다. 그다음 날엔 30년물 250억달러어치가 뒤를 잇는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90bp 오른 4.221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2bp오른 4.7940%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bp 오른 3.7360%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이날 오전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 화면(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7% 상승한 98.814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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