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7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100% 관세 부과에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1시16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29% 오른 6,389.25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 오른 23,493.75를 가리켰다.

아시아 장 개장 전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약 100%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불과 몇 시간 남긴 시점에,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이같은 관세 부과 뉴스가 전해진 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잠깐 주춤했으나,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반도체 제조공장을 건설할 경우 관세 부과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관세 부과보다는 다음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더 주목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주요 연준 인사가 통화 완화적인 공개발언을 내놓으면서 9월 금리인하에 쐐기를 박은 것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고, 이 흐름이 아시아 장에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또 애플이 미국에 1천억달러의 추가 투자에 나서기로 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6bp 오른 4.221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1bp 내린 4.8200%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4bp 오른 3.7200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이날 오전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 화면(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 상승한 98.223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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